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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고객사의 IP 파트는, 마감까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NOMAD 안에서 다른 컨설턴트들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시나요?

NOMAD 안에서는 역할을 먼저 나눕니다. 사업 설계와 기업 관리는 그 사안을 먼저 맡은 컨설턴트가 하던 대로 두고, 저는 IP 파트만 맡습니다. 그래서 고객사를 만나기 전에 담당 컨설턴트와 먼저 통화합니다. 어떤 사업이고, 예산 항목이 어디에 잡혀 있고, 산출물 요건이 무엇이며, 마감이 언제인지를 확인한 뒤에 기업 미팅에 들어갑니다. 정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결과물의 질이 아니라 요건 불일치입니다. 선행기술조사보고서의 분량과 항목, 출원 건수, 권리 종류, 제출 시점이 공고와 협약서에 정해져 있는데 그 기준과 다르게 만들면 다시 손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건표나 공고문을 먼저 받아 보고, 거기에 맞춰 작업 범위와 산출물 목차를 확정한 다음 착수합니다.

협업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일정입니다. 지원사업은 신청 마감, 중간점검, 정산 마감이 모두 고정되어 있습니다. IP 파트가 며칠만 밀려도 사업 전체가 흔들리고, 그 부담은 결국 그 사업을 이끄는 컨설턴트가 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착수 시점에 마감일에서 역산한 일정표를 드립니다. 발명 상담, 명세서 초안, 검토, 출원, 보고서 제출까지 각 단계에 며칠이 필요한지 미리 합의하고 시작합니다. 두 번째는 기술 이해에 걸리는 시간입니다. 발명 상담이 서너 번씩 반복되면 일정이 무너집니다. 저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전자공학으로 석사를 했으며, 변리사가 되기 전 한화에너지 기술부에서 정유·발전 분야 신규사업개발 업무를 8년 가까이 했습니다. 기계·전기전자·화학 어느 쪽이든 첫 미팅에서 도면을 놓고 바로 진행할 수 있어, 상담 회차를 줄이는 편입니다.

정산 서류나 행정 문서는 어디까지 처리해 주시나요?

특허와 관련하여 기관에 내는 문서는 제가 만들어 드립니다. 착수보고서, 사업수행일지, 결과보고서, 세금계산서와 자부담 처리 서류까지 포함합니다. 담당 컨설턴트가 받아서 다시 형식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기관 지정 양식을 그대로 주시면 그 양식에 맞춰 작성해 드립니다. 기관마다 증빙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출원번호 통지서까지 요구하고, 어떤 곳은 수행일지의 기재 방식을 따로 봅니다. 진행 중에 담당자 확인 요청이 오면 제가 직접 응대합니다. 담당 컨설턴트가 중간에서 전달만 하느라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컨설턴트, 그리고 그 고객사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진행 중에 다른 IP 수요나 활용 가능한 사업이 보이면 기업이 아니라 그 사안을 먼저 맡은 컨설턴트에게 먼저 말씀드리고, 어떻게 할지는 그쪽에서 정합니다. 진행 상황도 기업과 담당 컨설턴트에게 함께 공유합니다. 기업만 알고 있고 담당 컨설턴트는 나중에 전해 듣는 상황을 만들지 않습니다. 중간 산출물이 나올 때마다 같은 자료를 드리고, 일정이 바뀌면 그 자리에서 알려드립니다. 협업은 한 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는 2011년부터 의정부에서 특허사무소를 운영하며 여러 기관과 기업의 IP 자문을 맡아 왔고, 그 경험을 지금은 NOMAD 안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계가 유지되는 이유는 결과물보다 이 부분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고객사에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넣지 않는 분입니다. 요건이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분과 일할 때 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저 역시 IP 쪽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억지로 만든 출원은 정산은 통과해도 기업에 남는 것이 없고, 그 평가는 결국 함께 일한 컨설턴트에게 돌아갑니다. 사업 유형과 산출물 요건, 마감일만 알려주시면 수행 가능 여부와 일정, 예상 비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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